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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정보/사회복지이론

에릭 에릭슨-심리사회적 발달이론

by 너싱홈 2017. 1. 9.

심리사회적 발달이론

psychosocial development theory , 心理社會的 發達理論

요약 미국의 교육심리학자 에릭 에릭슨의 심리발달이론. 한 사람의 심리발달은 평생에 걸쳐 심리사회적 환경의 영향을 받아 이루어진다고 보았다. 발달단계는 고정불변하며, 각 단계의 위기를 적절하게 해결해 나갈 때 완전한 기능을 하는 성격이 형성된다고 여겼다. 결과적으로 에릭슨은 긍정적인 요소가 부정적인 요소보다 상대적으로 많이 획득되는 경우를 적절한 발달로 보았다.

에릭 에릭슨

미국의 교육심리학자인 에릭 에릭슨(Erik H. Erikson, 1902-1994)

덴마크 출신의 미국의 교육심리학자인 에릭 에릭슨(Erik Erikson)에 의해 제안된 심리발달이론. 에릭슨은 젊은 시절에 지그문트 프로이트(Sigmund Freud)의 딸인 정신분석학자 안나 프로이트(Anna Freud)에게서 프로이트의 정신분석학을 배웠기 때문에 그의 이론은 기본적으로 프로이트의 정신분석 이론에 바탕을 두고 있다. 그러나 사람의 심리발달은 본능적이며 초기에 부모의 영향아래 이루어진다고 강조했던 프로이트와는 달리, 에릭슨은 자율성을 강조하여 한 사람의 심리발달은 평생 동안 심리사회적 환경의 영향을 받아 형성된다고 주장했다.

기본적 관점

에릭슨은 심리사회적 발달단계의 순서를 고정불변한 것으로 보았다. 각각의 단계는 그 순서에 따라 점진적으로 전개되어 가며, 각 단계에서 주어지는 심리사회적 위기를 개인이 적절하게 해결할 때 가장 완전한 기능을 하는 성격이 형성된다.

단계별 심리사회적 위기는 긍정적 요소와 부정적 요소를 모두 포함한다. 만약 위기와 갈등이 처음부터 만족스럽게 해결되면, 신뢰감과 자율성과 같은 긍정적 요소는 성장 발달하는 자아 속에 스며들어 보다 건전한 발달이 보장된다. 반대로 갈등이 계속되거나 초기에 불만스런 양상으로 해결되면, 자아 발달은 손상을 받고 불신, 수치감, 의심 등 부정적 요소가 자아 속에 통합된다. 결과적으로 긍정적인 요소가 부정적인 요소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게 획득하게 되는 경우를 '적절한 발달'이라고 보았다.

1단계 신뢰감 대 불신감 (0~1세)

이 시기에는 세상을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곳이라 생각하는 기본적인 신뢰감이 형성된다. 삶에 대한 의욕과 긍정적 세계관을 기르는데 중요한 시기이다. 만일 아기를 다루는데 부적절하고 부정적인 태도와 감정을 보여주면 아기는 세상에 대해 공포와 의심을 품게 된다.

2단계 자율성 대 수치심 (1~3세)

배변훈련 등을 통해서 최초로 자기통제가 가능해진다. 이러한 자기통제를 통해서 기본적 자신감을 갖게 되면 자율성이 형성된다. 만일 과도한 외부의 통제로 인해서 통제능력을 상실하게 되면 자신에 대한 수치와 회의에 빠져들게 된다.

3단계 주도성 대 죄의식 (3세~6세)

이 시기의 아동은 자신의 활동을 계획하고 목표를 세우며 이를 달성하고자 노력한다. 또래집단과 더불어 놀이활동에 참여하면서 자기주장을 보이고, 경쟁에 몰입하며 때로 좌절을 경험하기도 한다. 이 시기에 자기주도적 활동이 성공하게 되면 주도성을 확립하게 되지만, 실패의 경험이 많으면 주도성은 위축되고 자기주장에 대해서 죄의식을 가지게 된다.

4단계 근면성 대 열등감 (7세~12세)

아동은 이 시기에 학교에서 주어지는 과제들에 주의를 기울이고 성실히 과제에 임하는 과정에서 근면성을 획득하게 된다. 만일 이 시기의 아동들이 학교에서나 가정에서 자신에게 주어진 일에 적절한 성취감을 느끼지 못하면 열등감에 빠져들게 된다.

5단계 정체감 대 역할 혼미 (12~18세)

청소년들은 비로소 '나는 누구인가'에 대한 답을 구하고자 노력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긍정적인 자기평가와 부정적인 자기평가 사이에서 갈등하고 이를 극복해 가는 과정을 경험한다. 이러한 위기 상황에서 자신의 가능성을 탐색하고 발견하며 일부분은 포기하거나 체념하기도 한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서 자신의 한계를 인정하고 수용하여 자아정체감을 확립한다. 혹은 자신에 대해 절망하고 안정된 정체감을 형성하지 못하는 정체감 혼미를 경험하게 된다.

6단계 친밀감 대 고립감 (19~24세)

초기 성인기에는 결혼상대로서 애정을 나눌 수 있는 사람 또는 사회생활에서 우정을 나눌 수 있는 사람들과 친근한 관계를 가지느냐가 중요하다. 이 시기에 친밀성을 획득하지 못하는 사람들은 지나치게 자기의식적이며 자신의 사회적 행동과 적응에 대해서 걱정하고 불안을 느끼기 때문에 오히려 원만한 사회적 상호작용을 이루지 못하고 고립감에 빠져들게 된다.

7단계 생산성 대 침체성 (25~54세)

중기 성인기는 자녀를 낳아 기르고 다음 세대에게 자신의 전문적 기술과 능력을 전수함으로써 생산성을 획득한다. 그렇지 않은 경우 침체감을 갖게 된다. 특히 자신의 부모역할에 대해 느끼는 만족도는 중기 성인기의 성격발달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8단계 통합성 대 절망감 (54세 이상)

노년기는 죽음을 앞두고 자신의 삶을 통합하고 점검해야 하는 시기이다. 과거의 모든 과오, 실패, 결점, 절망 등을 인정하고 이를 수용함으로써 자아통합을 이룰 수도 있고, 그렇지 못한 경우 절망할 수도 있다. 우리나라 노인들의 경우, 자녀와의 애정적 결속이 노년기 자아존중감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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